민팃, 휴대폰 ‘개인정보 안심 삭제’ 애플리케이션 개발

김혜연 기자 / 2024-07-15 10:15:35

[하비엔뉴스 = 김혜연 기자] 국내 최초 AI 기반 휴대폰 등급 판정 기반의 비대면 중고폰 거래 플랫폼을 선보인 민팃이 중고폰 거래에서 불안 요인으로 꼽혔던 기기 내 개인정보 잔존 및 복구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민팃은 15일 휴대폰에 담긴 개인정보를 완전 삭제해주는 서비스를 탑재한 앱을 개발해 오는 8월 초부터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민팃ATM 고객에게 제공되는 데이터 삭제 인증서. [사진=민팃]

 

민팃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중고폰 거래에 나서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개인정보 유출 우려다”라며 “민팃 세이프 앱을 이용하면 PC나 기타 전용 하드웨어와 연결할 필요가 없이 휴대폰에 앱 설치만으로 스스로 정보를 삭제할 수 있고, 인증서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민팃은 AI 기반 중고폰 거래 플랫폼 민팃ATM으로 연간 100만대 수준의 중고폰을 매입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이용되는 이 기기를 통해 고객은 5~10분 만에 본인 휴대전화의 성능 정보 확인과 판매가 가능하고, 현장에서 즉시 개인정보 삭제 및 휴대폰 평가금액을 입금 받을 수 있다. 

 

민팃의 개인정보 삭제 기술은 국제 인증도 받았다. 지난 2021년 독일 TUV SUD에서 개인정보 및 데이터 삭제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표준 소프트웨어 품질인증(SQA, ISO/IEC 25051:2014 기반)을 획득했다. 

 

또 올해 초 글로벌 정보 보안 전문 기관인 ADISA(자산폐기정보보안협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는 ADISA가 관리하는 ‘포렌식 도구 및 기술을 사용한 공격’ 테스트를 통과한 것이다.

 

민팃은 특히 민팃ATM 이용 고객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볼 경우 최대 10억원을 보상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민팃 관계자는 “고객이 더 편리하고 쉽게 이용하도록 민팃ATM 사용자경험(UX)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며 “현재 ‘이천 리사이클링센터’의 자동화 장비 라인 업그레이드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팃은 지난해 기준 85만건의 데이터 삭제 인증서를 발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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