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김혜연 기자] 국내 최초 AI 기반 휴대폰 등급 판정 기반의 비대면 중고폰 거래 플랫폼을 선보인 민팃이 중고폰 거래에서 불안 요인으로 꼽혔던 기기 내 개인정보 잔존 및 복구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민팃은 15일 휴대폰에 담긴 개인정보를 완전 삭제해주는 서비스를 탑재한 앱을 개발해 오는 8월 초부터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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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팃ATM 고객에게 제공되는 데이터 삭제 인증서. [사진=민팃] |
민팃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중고폰 거래에 나서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개인정보 유출 우려다”라며 “민팃 세이프 앱을 이용하면 PC나 기타 전용 하드웨어와 연결할 필요가 없이 휴대폰에 앱 설치만으로 스스로 정보를 삭제할 수 있고, 인증서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민팃은 AI 기반 중고폰 거래 플랫폼 민팃ATM으로 연간 100만대 수준의 중고폰을 매입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이용되는 이 기기를 통해 고객은 5~10분 만에 본인 휴대전화의 성능 정보 확인과 판매가 가능하고, 현장에서 즉시 개인정보 삭제 및 휴대폰 평가금액을 입금 받을 수 있다.
민팃의 개인정보 삭제 기술은 국제 인증도 받았다. 지난 2021년 독일 TUV SUD에서 개인정보 및 데이터 삭제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표준 소프트웨어 품질인증(SQA, ISO/IEC 25051:2014 기반)을 획득했다.
또 올해 초 글로벌 정보 보안 전문 기관인 ADISA(자산폐기정보보안협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는 ADISA가 관리하는 ‘포렌식 도구 및 기술을 사용한 공격’ 테스트를 통과한 것이다.
민팃은 특히 민팃ATM 이용 고객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볼 경우 최대 10억원을 보상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민팃 관계자는 “고객이 더 편리하고 쉽게 이용하도록 민팃ATM 사용자경험(UX)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며 “현재 ‘이천 리사이클링센터’의 자동화 장비 라인 업그레이드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팃은 지난해 기준 85만건의 데이터 삭제 인증서를 발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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