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송현섭 기자] 한화생명이 코로나 이후 달라진 기업의 대면 봉사활동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프로보노’형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로보노는 숙련된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재능기부 활동으로, 임직원의 보람과 애사심 고취,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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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 플로리스트 전문봉사단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환우 및 가족들이 ‘크리스마스 꽃 케이크와 리스 만들기’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
이를 위해 한화생명은 지난 7월부터 재능기부에 참여할 다양한 전문 역량을 갖춘 임직원 전문봉사단 30여명을 1차로 선발했다. 봉사단은 현재 ▲쿠킹(제과·제빵) ▲원예(플로리스트) ▲콘텐츠(사진·영상) 분야에서 약 3개월간 전문교육을 받고 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 환경과 헬스케어, 금융 등에 대한 사회공헌 수요를 감안해 대내외 트렌드에 맞는 재능기부 분야와 참여 임직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12~16일 프로보노 봉사활동의 스타트로 크리스마스 맞이 ‘릴레이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을 대상으로 플로리스트 전문봉사단의 ‘꽃 케이크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또 사진·영상 전문봉사단은 봉사활동 장면 스케치와 함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촬영해 의미를 더했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연말연시 기업들의 대면 봉사활동이 재개되고 있다”며 “한화생명의 봉사활동은 임직원의 지식과 기술을 지역사회에 전달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올해 전문봉사단을 포함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비건 쿠키 만들기’와 탄자니아 여자 어린이를 위한 ‘면생리대 제작’, 독거어르신을 위한 ‘힐링쿠션 만들기’ 등 릴레이 자원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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