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비건 레스토랑 ‘Forest Kitchen’ 오픈

윤대헌 / 2022-05-26 10:24:32
단일 코스의 파인 다이닝 콘셉트
코스 중 3개 요리에 대체육 사용

[하비엔=윤대헌 기자] 농심은 오는 27일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선보이는 ‘포리스트 키친’은 숲(Forest)과 주방(Kitchen)을 조합해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비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는 ‘포리스트 키친’은 단일 코스요리로 다양한 비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저녁에는 10개, 점심에는 7개 요리가 제공되고, 이 가운데 3가지 요리에 대체육이 사용된다.

 

▲ 농심에서 오는 27일 선보이는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 내부 모습. [사진=농심]

 

농심 관계자는 “‘포리스트 키친’에서는 각 메뉴마다 스토리를 입혀 기존 비건 레스토랑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프리미엄 다이닝을 맛보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까지 실천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심은 그동안 대체육 개발과 함께 미국 뉴욕의 미슐랭 1·2스타 레스토랑 출신 김태형 총괄셰프의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다. 대표적 메뉴는 코스의 첫 요리이자 레스토랑의 이름을 담은 ‘작은 숲’이다. 이 메뉴는 숲으로 꾸민 트레이에 제철 채소를 이용한 한입거리 음식과 콩 커스터드, 콩꼬치 등이 담겨 있다. 

 

또 지역 농가와 협력해 제철 채소를 엄선하고, 식재료 본연의 맛과 대체육의 조화를 최대한 살리는 데 중점을 둔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각각의 메뉴마다 스토리를 입혀 먹는 즐거움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김태형 총괄셰프는 “계절의 변화에 맞춰 메뉴를 바꿔가며 소비자들이 비건 요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라며 “각각의 요리가 만들어내는 기승전결의 스토리를 들으며 음식을 즐긴다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리스트 키친’에서는 가스화구 대신 인덕션을 사용해 탄소 배출량 줄이기를 실천하고, 인테리어 역시 천연자재를 사용하는 등 운영 전반에서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농심 관계자는 “향후 비건과 대체육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포리스트 키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전파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리스트 키친’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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