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우수 임직원 일본 서비스 로봇 벤치마킹 나서

이길주 / 2023-06-14 10:24:28

[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글로벌 로봇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일본 도쿄를 방문해 서비스 로봇 사업 벤치마킹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내달 14일 까지 자체 기준을 통해 선발한 180명 직원을 대상으로 우수 사원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들이 일본 도쿄 카페에서 서비스 로봇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업부의 직원들이 각기 다른 시각으로 선진 기술을 도입한 일본의 문화를 체험하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직원들이 로봇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일본 내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기업들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사의 신 사업 인사이트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직원들은 일본 통신 기업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소프트로보틱스가 운영하는 페퍼 팔러 카페와 의료에서 로보틱스까지 각종 혁신 기업이 모여 활발한 협업을 전개하는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 등을 방문해 생생한 서비스 현장을 확인했다.

직원들은 페퍼 팔러 카페를 방문해 서비스 로봇이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을 직접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페퍼 팔러에서는 페퍼라는 이름의 로봇들이 카메라와 스피커로 손님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하고 메뉴를 추천해준다. 주문한 음식을 고객의 자리까지 운반하는 서비와 자동 운전 기술을 활용해 살균 청소를 하는 위즈라는 로봇도 고객을 맞이한다.

페퍼는 AI가 탑재된 로봇으로 사용자의 감정을 감지해 반응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또 페퍼에는 AI를 이용해 고객의 연령 등 정보를 파악해 메뉴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LG유플러스도 최근 로봇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서빙 로봇 출시를 통해 서비스 로봇 시장에 진입했고 향후 서빙 로봇 외에도 물류, 안내,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우수 사원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3년 만에 재개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많은 직원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훈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1팀 책임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현업에 돌아가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지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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