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신임 행장에 김성태 전무 내정

송현섭 / 2022-12-30 10:34:51
김주현 금융위원장 임명 제청…내부 출신 발탁해 조직 안정화

[하비엔=송현섭 기자] 금융권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온 IBK기업은행 신임 행장 인사가 내부출신 김성태 전무 내정으로 마무리됐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김성태 IBK기업은행 전무를 차기 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이번 인사는 금융권 일각에서 제기된 ‘외풍’ 우려를 해소하고 은행 조직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차기 IBK기업은행 행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김 차기 행장은 1962년생으로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대전상고와 충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에서 MBA(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지난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은행 경영전략 업무를 위주로 은행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김 차기 행장은 IBK기업은행과 계열사 경영진들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크게 높이는 성과를 냈다.

김성태 차기 행장은 또 소비자 보호 관련 업무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기업은행 영업 일선에서는 물론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과 특출한 전문역량을 갖춘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IBK기업은행 행장 인사가 내부 발탁으로 끝나면서 금융권에서 한동안 논란거리였던 ‘낙하산 인사’ 우려는 잦아들 전망이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거취 문제에 대한 논란은 오는 4일 사외이사들의 회의에서 정리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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