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장애인 여행 지원 확대…매월 16가구 32박 지원

윤대헌 / 2023-04-19 10:43:55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하 한화리조트)는 장애인 여행 활성화 프로그램 ‘초록여행’의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초록여행은 장애인의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한화리조트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전경.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리조트는 지난해 6월 기아, 제주항공, 한국철도공사, 그린라이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숙박과 교통편(차량, 항공, 철도)이 포함된 여행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약 200명 이상이 초록여행을 이용했고,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98.6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리조트는 올해 제공 객실을 더욱 늘린 신규 여행 패키지를 운영한다. 기존 패키지는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용인, 제주, 해운대의 숙박 이용권을 장애인 가정 8가구에 제공하고, 신규 패키지는 기아와 협력해 장애인 편의 장치가 설치된 차량과 전국에 운영 중인 한화리조트 객실 2박으로 구성됐다. 특히 여행 선택 지역을 확대하고 지원 객실을 두 배로 늘려 매월 16가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패키지는 장애인의 날(4월20일)부터 모집을 시작하고,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 참가 희망자를 접수받는다. 장애 유형에 따라 월별 공모 날짜가 다르고, 첫 시작인 6월은 발달장애인 가정만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초록여행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장애인 여행 지원인 초록여행은 평균 4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신규 패키지를 통해 여행지역을 넓히고 두 배 이상의 객실을 지원해 장애인 가정에게 더 많은 여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000여개의 사회복지기관에 객실을 기부하는 ‘즐거운 에너지 나눔’ 캠페인을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7년간 약 8000 객실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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