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윤대헌 기자] 농심과 오뚜기에 이어 삼양식품에서도 라면값을 올린다.
삼양식품은 내달 7일부터 ‘불닭볶음면’ 등을 비롯한 13개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9.7%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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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양식품. |
이번 인상에 따라 봉지면 기준 ‘불닭볶음면’의 1봉지당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936원에서 1020원, ‘삼양라면’은 700원에서 768원에 판매된다. 이는 각각 8.7%, 9.3% 인상에 따른 것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그동안 밀가루, 팜유 등 주요 수입 원자재 뿐만 아니라 물류비, 유틸리티 등 생산 비용 급증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됐지만, 수출 확대를 통해 이를 감내해 왔다”며 “하지만 국내 사업의 적자 규모가 누적되고 하반기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분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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