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준비·난임치료 등 비용걱정을 덜어주는 10% 카드 할인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초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추진하고 다자녀 가구를 위한 금융 신상품 출시와 대출금리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은 ▲결혼 ▲임신·출산 ▲일과 육아의 병행 ▲주거 안정 ▲실버 케어를 아우르는 ‘HANA 인생여정(人生旅程)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다양하고 입체적인 지원으로 결혼과 출산에 친화적인 상생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 |
하나금융그룹이 초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추진하고 다자녀 가구를 위한 금융 신상품 출시와 대출금리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하나금융지주] |
우선 하나은행은 이달 2명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를 위한 금융 신상품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하고 다자녀 가구를 위한 ‘다자녀가구 대출금리 감면’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영업점과 ‘하나원큐 앱’에서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적립식 예금이다.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P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에 연 1.0%P ▲3자녀 이상 연 2.0%P의 특별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8.0%(2023년 4월 기준·세전)의 다자녀 부모 우대 금융상품으로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또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신규로 받거나 기한을 연장하는 다자녀 가구를 위한 대출금리 감면도 추진한다. 협약 대출 등 일부를 제외한 주거 관련 대출에서 ▲대상 목적물 주택면적 85㎡ 이하 및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자녀수 2명인 경우 0.2%P ▲미성년자 자녀수 3명 이상 0.4%P의 금리를 감면해준다.
하나카드 역시 난임·출산 지원을 위한 카드 신상품을 출시한다. 난임 진료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병원·약국과 드럭스토어는 물론 제휴여행 서비스, 여가생활 관련 가맹점 이용시 결제액의 1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카드 신상품에 출산 준비와 출산 뒤 필요한 가구·인테리어 서비스 영역에 대한 할인 혜택과 함께 건강관리·검진 관련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서비스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은 단순 금융 혜택을 넘어 ‘착한 금융’ 실천을 통한 사회적 역할 수행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하나원큐 앱에서 하나 아이키움 적금에 가입하는 부모에게 제공되는 ‘아이미래 지킴 서약’ 동의시 하나은행은 계좌당 1만원을 난임부부를 위해 기부한다.
하나증권도 ESG 펀드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 일부를 기부한다. 해당 기부금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되는데 대상 ESG 관련 펀드는 총 34개에 달한다. 이는 하나증권의 자체 ESG 인증을 받아 펀드명에 ESG를 포함하거나 ESG와 관련 분야 투자 펀드로 하나증권 영업점에서 소개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금융권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이자 금융기관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주요 어젠다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또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부터 난임 치료 지원까지 다양한 프로젝트에 앞장서왔다”라며 “앞으로도 개인의 인생 여정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상품 개발과 금융 지원을 통해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문제 극복을 위해 HANA 인생여정(人生旅程) 프로젝트를 실행해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촘촘한 지원방안을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