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국내 OTT 만족도 1위… 디즈니플러스는 최하위

이동훈 기자 / 2025-08-14 10:47:18

[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넷플릭스가 1위를 차지한 반면, 디즈니플러스는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은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등 5개 플랫폼을 대상으로 결제 편의성, 맞춤 서비스, 해지·환불, 계정·기기 공유, 콘텐츠 품질, 이용 요금, 제공 혜택 등 핵심 서비스와 전반적 이용 경험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 만족도 점수는 넷플릭스가 3.7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티빙(3.66점), 쿠팡플레이(3.64점), 웨이브(3.62점), 디즈니플러스(3.51점) 순이었다. 핵심 서비스 부문과 이용 과정 평가에서도 넷플릭스가 각각 3.78점, 3.79점으로 1위를 유지했으며, 디즈니플러스는 두 항목 모두 최저점을 기록했다.

OTT 선택 이유로는 ‘콘텐츠 다양성’(20.3%)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이용 요금 적절성’(19.1%), ‘오리지널 콘텐츠 만족도’(17.3%), ‘콘텐츠 재미’(13.9%) 순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로는 넷플릭스·웨이브 이용자는 ‘콘텐츠 다양성’을, 디즈니플러스·티빙 이용자는 ‘오리지널 콘텐츠 만족도’를, 쿠팡플레이 이용자는 ‘이용 요금’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요금제는 대부분 이용자가 가장 저렴한 상품을 선호했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스탠더드(월간)(39.3%), 디즈니플러스는 스탠더드(월간)(53.3%), 웨이브는 베이직(월간)(42.0%), 쿠팡플레이는 로켓와우 멤버십(월간)(99.7%), 티빙은 광고형 스탠더드(월간)(40.3%) 이용률이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12.2%는 OTT 이용 중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접속·서버 장애’(42.1%)가 가장 많았다. 이어 기술 오류와 요금 관련 불만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에게 시스템 유지·보수 관리 강화, 다양한 요금제 운영, 민원 절차 간소화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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