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크게 다쳤다.
20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께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 탱크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노동자 2명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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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사진=에쓰오일] |
이날 사고는 지하 매설 탱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부상을 입은 노동자들은 유지 보수 작업이 끝난 후 검사를 위해 탱크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 에쓰오일 측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는 앞서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폭발 사고는 시설 관리 문제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에쓰오일은 올해 초 작업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시설 관리를 미흡하게 한 것이 사고 원인으로 보고 15억원을 투입해 안전점검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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