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홍세기 기자] 하나은행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오는 11일부터 고금리 개인사업자 대출과 서민금융 지원 대출에 대해 각각 금리를 최대 1%p 감면한다고 5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또 연 7%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의 대출 만기 도래 시 연 7%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최대 1%p까지 감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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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박성호 은행장(왼쪽)이 을지금융센터 지점을 찾아 소상공인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
예컨태, 개인사업자의 대출 금리가 기한연장 시점에 연 8%로 산출 시 연 1%p가 지원돼 7%가 적용된다.
서민 지원을 위한 개인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도 신규 신청 고객에 한해 최대 연 1%p의 금리를 인하해 준다.
하나은행의 이같은 금리 지원은 연이은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로부터 취약 차주들을 보호하고,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줄여 연착륙을 유도하려는 것이 취지다.
박성호 은행장은 “소상공인은 물론 금융취약계층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금융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이어 고금리 시대의 파고를 넘어설 수 있도록 하나은행 임직원 모두가 진정성을 다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나은행은 주요 거점 점포에 금융취약계층을 전담하는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마련해 ▲상환유예 ▲상환방식 변경 ▲추가 금리우대 방법 안내 등 취약 차주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상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기존 ▲신용대출 119 ▲개인사업자 119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제도 등의 프로그램을 ‘취약차주 지원 상담매뉴얼’로 통합해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이외 합리적 대출금리 적용받을 수 있도록 부수거래를 통한 최적의 우대금리 산출 프로세스를 마련해 운영하고,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취약 차주를 대상으로 월 1회 금리인하요구권을 안내해 이자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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