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하나은행 행장, “고객보호·행복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송현섭 / 2023-03-29 11:03:42
금소법 시행 2년 맞아 ‘상생 금융’ 확대 위한 고객간담회 개최
연령·성별·국적 넘어 다양한 의견 들은 뒤 상생 금융 확대 약속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28일 을지로 본점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 2년을 맞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고객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금소법 시행 후 고객이 경험한 상품·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상생하는 금융 실천의 아이디어와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이 지난 28일 을지로 본점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 2년을 맞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고객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이 간담회에 참석한 고객들과 상생하는 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이날 간담회에는 외국인 고객을 비롯해 MZ세대 대학생·중소기업 CEO·직장인·전직 교수·금융전문가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고객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더 나은 하나은행을 만들기 위한 의견들 가운데는 금소법 시행 초기 복잡한 상품 가입절차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하나은행 직원들의 전문적이고 친절한 설명으로 신뢰하게 됐다는 경험담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 팬데믹 절정기에 하나은행의 적시 대출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는 사연도 나왔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비롯해 서민·청년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은 현재 실시 중인 상생 금융 프로그램이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빠짐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행장은 또 “은행의 근간은 고객이며 고객 보호와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고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급소법 시행 이후 하나은행은 상생 금융 실천을 위해 다양한 금융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우선 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 위크(week)’를 지정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소비자보호 활동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금리인하요구권 ▲개인신용평가대응권 ▲청약철회권 ▲위법계약해지권 등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교육과 완전판매 프로세스 점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소비자보호 윤리 의식을 높이고 고객 신뢰도 역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국민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도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는 로그인할 때 자동으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작동돼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악성 앱을 실시간탐지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구축돼있다.

하나은행은 금융사기 취약계층인 고령층 고객이 하나원큐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부모님 하나원큐 앱 깔아드리기’ 이벤트를 오는 5월말까지 전개한다.

또 금융 편의성 제고 노력도 이어져 외환·디지털·자산관리 등 서비스에 고객 제안을 반영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 2주년 편리한 금융거래 아이디어 공모전’을 4월말까지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이외에도 지난 21·22일 양일간 금융위원회 주최 ‘OECD 국제금융교육 주간’에서 금융교육 체험 부스를 운영해 금융사기 예방 홍보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일련의 캠페인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선도은행으로서 공고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어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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