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전국 모바일 결제망’ 구축으로 공통규격 추진

송현섭 / 2023-05-26 11:18:27
VAN·간편결제업체 등 사업 참여로 ‘EMV QR’ 채택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VAN(부가가치통신사업자), 간편결제업체 등과 함께 전국 모바일 결제망 구축에 나선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들은 지난 24일 나이스정보통신·한국정보통신·KIS정보통신·카카오페이와 모바일 결제 공통규격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4일 모바일 결제 공통규격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철 삼성카드 상무, 김병준 롯데카드 실장, 김용환 NH농협카드 부사장, 이호준 KB국민카드 상무, 장재영 신한카드 상무, 명제선 우리카드 전무, 이석 하나카드 상무, 김범식 현대카드 실장, 신호철 카카오페이 부사장, 고일환 나이스정보통신 상무, 안명훈 한국정보통신 이사, 김윤종 KIS정보통신 상무 [사진=여신금융협회]

 

이번 협약에 참여한 카드사는 롯데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NH농협카드 등 8개사다.

이들 카드사는 최근 소비 트렌드 따라 모바일 결제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축하기 위해 모바일 QR결제 공통규격으로 ‘EMV QR’을 채택했다. 따라서 카드업계는 오는 6월까지 규격 결정을 끝내고 각 사의 전산시스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카드업계는 오는 7월까지 VAN사와 대형 카드가맹점들과 함께 모바일 결제 공통규격 적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모바일 QR결제를 위한 공통규격이 ‘EMV QR’로 확정되면서 해외 간편결제업체들 역시 국내 가맹점의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에 해당 규격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 결제망은 카드사업의 핵심이다”라며 “이번 모바일 공동 결제망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결제서비스의 주도권이 카드사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본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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