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아토팜’으로 알려진 화장품업체 네오팜의 공식 쇼핑몰 ‘네오팜샵’에서 무려 10만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네오팜샵에서 관리자 페이지 해킹으로 인해 회원목록 10만여건이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아이디·성명·성별·나이·생일·이메일·휴대폰·주소 총 8가지 항목이다. 다행히 네이버와 카카오 간편회원 로그인 정보 등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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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팜샵 사과 공지글 캡처. |
네오팜 관계자는 “2023년 8월17일 관리자 페이지 해킹을 통해 회원 목록 10만여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관리자 계정 및 패스워드 변경을 진행했고, 관리자 페이지에 대한 IP 접근 제한 및 추가적인 보안 점검 조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정보보호체계인증(ISMS) 획득을 위한 절차를 GS그룹과 함께 수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네오팜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개인 확인 여부에 대해 금주 중 웹사이트를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네오팜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해 개인정보를 이용해 웹사이트 명의도용과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의 우려가 있어 고객 비밀번호 변경을 당부드린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을 사과드리고, 향후 확인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안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된 네오팜은 아토팜·리얼베리어·제로이드·더마비 등 아토피용 화장품 제조사로, 현재 네오팜샵을 통해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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