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차량용 인공지능 탑재 ‘T HUD’ 서비스 선봬

이길주 / 2022-12-20 13:19:35

[하비엔=이길주 기자] SK텔레콤은 완성차 내비 SW기업 텔레컨스와 함께 ‘T HUD’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T HUD 서비스는 지난 3월15일 SKT가 텔레컨스와 맺은 차량용 HUD 서비스 개발 사업 협약의 결과물이다. 양 사는 ‘누구 SW 개발 킷’(이하 누구 SDK)을 탑재한 HUD 상용 서비스 상용 출시를 위해 지난 9개월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 SK텔레콤이 차량용 HUD 서비스앱을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 배포하고 T HUD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SK텔레콤]


기존 T HUD 내비 서비스는 앱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HUD와 앱을 컨트롤했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된 T HUD는 누구 AI 서비스 탑재를 통해 음성인식으로 안전하고 원활하게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재 SKT 누구 SDK를 적용한 T HUD 서비스와 연동되는 HUD 디바이스는 텔레컨스의 판매 협력사인 티플레이모빌리티의 말로하는 아리아 HUD Q와 HL홀딩스의 만도 HUD T 제품으로, 홈쇼핑과 온라인, 오프라인 판매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T HUD서비스는 ‘안전운전 길안내 도우미’를 콘셉트로 애프터마켓에서 인공지능 HUD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운전자는 순정 HUD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을 구입했더라도, 애프터마켓에서 기존 HUD 서비스보다 안전성과 편리성이 우수한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애프터마켓의 또 다른 주요 디바이스인 블랙박스와의 연동을 통해 차량의 주행간 차선이탈, 전방추돌, 앞차 출발 알림기능, 근접차량 감지 경고 등을 포함한 첨단 안전운전 보조시스템(ADAS)이 추가된 HUD 서비스도 기획 중이다.

텔레컨스는 SKT의 누구 AI 음성 서비스를 탑재한 제품의 시장성을 검증하기 위해 클라우드 펀딩을 2주간 시행, 2억원이 넘는 펀딩 금액과 2000여명의 참여 서포터를 모집하는 성과를 냈다.

유영미 SKT 누구 CO 담당은 “텔레컨스의 HUD서비스와 SKT의 AI 서비스가 결합돼 교통 사고 유발 최대 원인인 전방 주시 태만을 최소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애프터마켓으로 자동차 AI 경험을 확대해 가는 상생 협력의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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