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여성 모두 얼굴 윤곽과 비율을 결정
[HBN뉴스 = 허인희 기자] 모발이식을 계획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이마 라인에만 집중한다. 이마가 넓어 보이거나 M자 탈모가 진행된 경우 앞부분을 촘촘하게 채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면만 채우고 측면과 구레나룻 라인을 무시하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결과가 나온다. 자연스러운 모발이식 결과를 위해서는 헤어라인 전체의 조화가 필요하며, 특히 측면 라인과 구레나룻 연결부가 중요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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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부산 모모의원 고상진 원장 |
구레나룻(사이드번)은 단순한 머리와 수염의 경계가 아니다. 얼굴의 폭과 윤곽을 시각적으로 조절하고 헤어라인에서 측면을 거쳐 턱선까지 이어지는 전체 흐름을 잡아주는 '연결부 역할'을 한다.
부산 모모의원 고상진 원장은 “모발이식에서 구레나룻 라인이 무시되면 옆모습에서 헤어라인이 뜬 것처럼 보이거나 머리만 따로 분리된 듯한 느낌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구레나룻 라인을 적절히 보완하면 얼굴이 더 작아 보이고 헤어라인이 훨씬 자연스러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측면과 구레나룻 라인은 얼굴형, 두상, 성별, 모발 방향·각도, 나이에 따라 세밀하게 설계해야 한다. 남성의 경우 약간의 각과 후퇴감을 유지해야 자연스럽지만 여성은 부드럽게 둥글게 이어지는 곡선형 라인이 어울린다. 이러한 기준 없이 단순히 앞머리만 채우면 결과는 자연스럽지 못하다. 모발이식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모발을 심었는지보다는 정면뿐만 아니라 측면과 구레나룻까지 고려한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에 달려 있다. 섬세한 설계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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