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금리 인하로 연 1000억원 이상 가계대출 부담 완화

송현섭 / 2023-03-09 11:24:25
중소기업에 우대금리 적용…소상공인에는 600억원 비금융 지원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와의 고통 분담과 상생을 위해 대규모 금융·비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해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실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우선 KB국민은행은 개인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모든 상품에 대해 금리를 인하한다. 신규 대출 고객에 대해서는 약 340억원, 기존 대출 고객의 경우 약 720억원 등 연간 1000억원 이상 개인 대출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 KB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와의 고통 분담과 상생을 위해 대규모 금융·비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해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실천에 나선다. KB국민은행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또 저신용 취약차주의 은행권 거래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제2금융권 대출 전환상품 ‘KB국민희망대출’을 이달 선보인다. 5000억원대로 운영되는 KB국민희망대출은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저신용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상품은 제1금융권인 시중은행에서 처음 도입돼 당장 고객의 이자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개인 신용도 제고와 대출의 질 개선 등 국내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기업고객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도 시작되는데 KB국민은행은 고정금리 선택 차주에 대한 금리 인하와 저신용 및 성실이자 납부 기업에 대한 대출원금 일부 감면에 나선다. 또 기업대출 연체이자율 인하 등 실질적 지원으로 1만5000여개 중소기업 위주로 고객들에게 연간 400억원의 이자 부담을 절감해주는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일련의 금융 지원과 함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비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연간 200억원 규모로 향후 3년간 총 600억원을 지원하는데 영세사업자에 대한 운영비용 긴급 지원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안을 시의성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