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송현섭 기자] 한화생명의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GA(대형법인대리점) 업계 6위인 ‘피플라이프’를 인수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일 피플라이프 인수를 위한 SPA(주식매매계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플라이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절차를 거쳐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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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 본사인 63빌딩 전경. [사진=한화생명] |
이로써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 3개 대형 GA를 자회사로 둬, 설계사만 2만5000여명에 달하는 GA업계 선도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전통 금융업의 한화생명에서 보유한 노하우와 디지털 역량에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개인영업분야 역량이 더해져 시너지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피플라이프는 법인영업 전문컨설팅 역량이 강점으로, 기존 GA와 상호 보완적 역량을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한화생명은 개인·법인분야를 아우르는 보험과 투자·세무·법무 등 토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한 만큼 해외 선진시장에서 금융 자문 수요 증가와 함께 ‘제판분리’(제조·판매조직 분리)를 선도하는 것도 주목된다.
국내시장에서도 GA채널은 전속채널에 비해 영업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점차 보험시장의 주력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앞서 지난해 4월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로는 처음으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켜 보험판매시장의 선진화와 전문화를 추진해 왔다. 따라서 이번 피플라이프 인수는 GA산업 전반의 체질과 경쟁력 강화로 더욱 신뢰받는 보험판매전문회사로 나아가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피플라이프 인수는 초우량 GA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라며 “영업 전문성을 더 강화하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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