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SCM·가맹사업 등 ‘5개 부문 대표 1연구원’ 조직 재편
[하비엔=윤대헌 기자]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는 3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윤진호 사장을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스쿨 MBA를 졸업한 윤진호 신임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 애경, SPC그룹 등을 거치며 컨설팅과 전략, 마케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교촌은 또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5개 부문 대표, 1연구원’ 체계로 조직을 개편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각 사업부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미래 환경 변화에 좀더 신속하게 대응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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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신임 대표이사. [사진=교촌에프앤비] |
각 사업부는 총괄·SCM·가맹사업·디지털혁신·신사업 부문 대표와 식품과학연구원으로 구성된다. 또 총괄 대표 산하조직에는 전략기획, 경영지원, 준법경영, 대외협력, R&D, 마케팅, 디자인 등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기획 및 지원부서가 배치된다.
이외 구매 및 물류를 책임질 SCM대표, 가맹점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가맹사업대표, 디지털 전환 시대를 대응할 디지털혁신대표, 신 성장 동력 사업을 추진할 신사업대표, 식품소재개발 및 연구 업무를 담당할 식품과학연구원장 등 각 부문별 책임경영을 담당할 대표 직책이 신설된다.
교촌에프앤비관계자는 “교촌은 올해 창립 31주년을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의 원년으로 삼았다”며 “이번 조직 개편은 제2도약의 밑바탕으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임직원의 전문성과 창의적 혁신 역량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촌은 권원강 창업주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권 의장은 경영에는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이사회의 주요 사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또 이달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소진세 회장은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주요 경영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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