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청약자동화 솔루션으로 기술특허 확보

송현섭 / 2022-10-25 14:03:59
설계부터 청약까지 5분이면 OK…PC·태블릿 기반서 ‘스마트폰’으로 영업환경 전환

[하비엔=송현섭 기자] 한화생명이 보험 신계약 과정을 로봇 기술로 자동화해 경쟁이 심화되는 GA(법인대리점)시장에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5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보험설계 및 청약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인 ‘청약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BM특허를 특허청에서 취득했다. 이번 특허 기술은 GA 소속 설계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판매를 대거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이 청약자동화 솔루션으로 특허를 획득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화생명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청약자동화 솔루션은 고객 정보를 입력하면 가입설계부터 청약까지 신계약 과정을 설계봇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설계사를 보조해 청약업무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시스템이다. 특허에 대한 정식 명칭은 ‘보험 설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전자 장치 및 그 방법’이다.

한화생명은 다양한 회사의 상품을 취급하는 GA시장 특성을 고려해 GA 소속 설계사의 고충을 줄여주기 위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따라서 보험사별 상품설계와 청약 프로세스가 달라 상품 내용을 세밀하게 파악하기 힘들었던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신계약 체결에 걸리는 소요시간이 종전 60분가량에서 최대 90% 줄어 5분이면 끝난다. 상품 선택과 정보 입력, 플랜 선택 등 복잡한 과정까지 하나의 스마트폰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점도 돋보인다.

스마트폰 기반으로 설계봇을 구현해 접근성과 편리성도 높였다. PC나 태블릿에 의존해 접근성과 활용성에 부담됐던 제약이 해소된 셈이다. 새 시스템 도입 후 설계사가 상담을 마친 뒤 지점에 돌아와 상품설계와 청약을 처리하는 불편이 사라졌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화생명은 GA 설계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보이는 GA월드’라는 기존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청약자동화 솔루션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경섭 한화생명 영업추진팀장은 “청약자동화 솔루션 특허를 획득한 것을 계기로 GA 소속 설계사들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현장 상황에 맞는 편리한 영업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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