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현대차 연계 사업 증액 여부 주목
[HBN뉴스 =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공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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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불어민주당‧전북특별자치도 예산정책협의회 |
정부예산안에 전북 국가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전북도는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감액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와 민주당은 9일 도청 상황실에서 2027년도 국가예산 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권칠승 정책위의장, 염태영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전북에서는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등이 자리했고, 전북도에서는 이원택 도지사와 고정삼 경제부지사, 임철언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도가 제시한 핵심 요구사업은 모두 15건이다. 특히 새만금과 현대자동차 투자 계획을 연계한 미래산업 분야와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과 맞물린 사업에 관심이 모아졌다.
첨단 전략산업 분야에서는 ▲K-로봇 피지컬AI 실증·공유센터(총사업비 2389억원) ▲피지컬AI 풀스택 종합지원체계(500억원) ▲우주방사선 영향평가 전용시설(2500억원) ▲로봇부품 상생형 임대공장(480억원) 등이 주요 건의사업으로 제시됐다.
새만금 관련 사업으로는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 복합단지(2조4200억원) ▲새만금 수변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450억원) ▲새만금 국가정원(4500억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 거점과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전주교도소 이전·신축(5607억원) ▲국가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350억원) ▲KTX 익산역 복합환승센터(2500억원) ▲한국 영화·영상 실증단지(1000억원) ▲국립 지리산 산림치유원(1000억원)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409억원) 등이 거론됐다.
또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앞두고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금융 분야, 농촌진흥청·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농생명 분야, 현대차 투자와 연계한 미래첨단산업 분야의 공공기관을 전북에 배치하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를 위해 농업협동조합법과 한국산업은행법 등의 개정과 함께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논의에도 정치권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산업 분야에서는 반도체 소재·화학 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과 가칭 ‘RE100 산업단지 특별법’ 제정,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의 RE100 선도산단 지정 등이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현대차 투자를 기반으로 한 로봇·수소 분야 메가특구 조성도 함께 건의됐다.
아울러 전북특별법 3차 개정안을 비롯한 현대차 관련 9개 법안의 처리와 새만금 신항 4선석 및 배후단지의 재정사업 전환 등도 민주당 차원의 지원 과제로 거론됐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전북 발전을 위한 정치권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정부안에 전북 국가예산이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선 점을 언급하면서도 최종적인 사업 반영 여부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결정되는 만큼 지역 현안과 미래 성장사업의 추가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국회 예산 심의에서는 전북이 정부안의 10조 원 규모를 유지하는 데 그칠지, 주요 건의사업의 추가 증액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새만금과 현대차 투자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사업이 어느 정도 반영되느냐에 따라 전북도의 향후 산업·경제 발전 구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공기관 이전과 금융중심지, RE100 산업단지, 로봇·수소 특구 등 제도적 과제 역시 예산 확보와 별개로 정치권의 협상력과 연계돼 있어 향후 국회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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