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미국 텍사스에 제빵 공장 건립 추진…해외 최대 생산 규모

윤대헌 / 2025-01-02 12:42:42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 주 존슨 카운티에 속한 벌리슨 시에 제빵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현재 지방 정부와 투자 계획 및 지원금에 대해 최종 조율 중으로, 이르면 이달 중 협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점, 뉴욕 맨해튼 렉싱톤 에비뉴점, 캐나다 토론토 영앤쉐퍼드점, 필라델피아 유니버시티점, 캘리포니아 DTLA점, 캐나다 코퀴틀람점. [사진=SPC]

 

미국 중심부에 위치한 텍사스 주는 미 전역과 캐나다·중미 지역에 물류 접근성이 좋고, 투자 기업에 대한 지방 정부의 유치 인센티브와 고용 환경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존슨 카운티와 벌리슨 시 지방 정부 역시 이번 공장 투자 유치를 위해 파리바게뜨에 약 1000만달러 규모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의 미국 제빵 공장은 북미는 물론 향후 진출 예정인 중남미지역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시설로, 약 1억6000만달러가 투자되는 SPC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시설이 될 전망이다. 

 

SPC그룹은 현재 중국 톈진에서 제빵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할랄 인증 제빵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북미지역 사업 성장에 따라 원활한 제품 공급과 품질 향상을 위해 미국 공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K-베이커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현재 해외 14개국에서 6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으로, 이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에서 200여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030년까지 북미지역에 1000개 매장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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