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경제연구원, 항공 포럼 ‘모빌리티&인프라’ 성료

홍세기 기자 / 2022-04-01 12:43:15
“모빌리티 분야, 앞으로 인프라산업 대세 이룰 것”
이창운 원장 비롯 각 분야별 위원장 임명장 수여

[하비엔=홍세기 기자]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시대 항공 모빌리티 인프라 준비와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미래기술인 메타버스에 대한 포럼이 열렸다.

 

UAM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비행할 수 있는 수요 대응형 공중 모빌리티를 말한다. 활주로가 불필요해 공간적 제약이 적고 자동차로 1시간 거리를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신속성으로 인해 지상 교통정체 해법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동차산업협회 6층 모하비홀에서 열린 ‘모빌리티&인프라 항공 부문 포럼’에는 이창운 인프라경제연구원 신임원장을 비롯해 연구원의 분야별 위원장, 김시곤 전 교통학회장이 참석했다.  

 

▲ (좌측부터) 신기태 산학협력본부장, 원예선 운영위원장, 김시곤 전 교통학회장, 이창운 원장, 김종열 비엠아이앤씨 대표, 김연명 항공위원장, 김용원 모빌리티위원장, 이은형 선임연구원. [사진=인프라경제연구원]


인터넷종합지 하비엔이 주최를 맡고, 인프라경제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메타버스 콘텐츠 플랫폼 Playin과 Playin 스튜디오를 서비스하고 있는 핑퐁 등이 후원했다. 포럼 진행에 앞서 인프라경제연구원 신임원장으로 이창운 한국교통연구원 전 원장이 선임됐다.

 

또 각 분야별 위원장으로는 ▲장기철 재경위원장(재경전북도민회 이사장) ▲신기태 산학협력본부장(교통대 교수) ▲김연명 항공위원장(한서대 교수) ▲김용원 모빌리티위원장(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 ▲강휘진 안전위원장(서강대 교수) ▲권영인 도로·글로벌교통위원장(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원예선 운영위원장(세륜여행사 대표) ▲이은형 간사(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가 임명됐다.


이창운 원장은 포럼 기념사를 통해 “올해 대통령 선거가 있었지만 공약에도 유무형의 인프라 공약이 많다”며 “그만큼 인프라가 중요한 요소인 만큼 우리 인프라경제연구원도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포럼 주제로 모빌리티 인프라를 선택한 것은 교통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모빌리티 분야이기 때문이다”라며 “이 분야는 앞으로 교통 인프라산업의 대세를 이룰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서승원 핑퐁 대표가 화상으로 ‘다가온 미래기술:모빌리티와 메타버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인프라경제연구원]


첫 주제 강연을 맡은 김연명 항공위원장(한서대/항공안전기술원 전 원장)은 ‘UAM시대 항공모빌리티 인프라 준비’라는 주제를 통해 “UAM산업은 다른 산업과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크고, 응용 분야도 매우 다양해 부가가치와 잠재력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항공위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UAM중심으로 보는 우리나라 항공 모빌리티 분야 산업의 현실과 미래 UAM산업비전을 조명했다. 또 5월 들어서는 신정부의 교통 공약 가운데 모빌리티 분야 공약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UAM이 특정한 나라, 기업이 주도권을 확보하지 않은 시장인 만큼 항공기 제작산업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메타버스 기술업체인 핑퐁의 서승원 대표가 ‘다가온 미래기술:모빌리티와 메타버스’라는 주제로 IT기업이 바라본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발표했다.

 

서 대표는 “IT업체에도 재고가 있다. 재고는 곧 기다림이다”라며 “IT업체들에겐 팔지 못한 서비스가 재고다”라며 “유저의 시간을 얼마나 점유할 수 있느냐가 IT업체의 핵심 과제다”라고 말했다.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속도와 같은 하드웨어적인 능력이 아닌 내부의 콘텐츠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꼽은 서 대표는 메타버스 접목항목으로 “모빌리티 내부 콘텐츠 개발 강화와 이동하지 않고도 메타버스 내 만남이 가능한 모빌리티 혁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프라경제연구원은 오는 6월 중 ‘철도산업 발전’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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