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IBK-솔리더스 넥스트 바이오스타 투자조합’ 결성

송현섭 / 2023-04-13 12:50:54
레고켐바이오·알테오젠·수젠텍·펩트론 235억원 바이오펀드 동참
VC투자로 성장한 벤처기업 후배 기업 양성에 투자·멘토링 지원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IBK기업은행은 K-바이오의 위기극복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총 235억원 규모의 ‘IBK-솔리더스 바이오 투자조합’을 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펀드는 IBK기업은행에서 100억원을 출자하고 레고켐바이오·알테오젠·수젠텍·펩트론 등 1세대 바이오벤처기업과 한국투자증권·충남대기술지주가 공동 출자한다. 펀드운영은 바이오 분야 전문 VC(벤처캐피탈)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맡는다.
 

 지난 12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IBK-솔리더스 넥스트 바이오스타 투자조합 결성식’에서 (왼쪽부터) 이후승 충남대기술지주 부사장, 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 김인태 IBK혁신금융그룹장,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 강상우 알테오젠 전무,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 김정현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IBK기업은행]

 

특히 VC투자를 유치해 앞서 성공한 바이오벤처기업이 후배기업 발굴·성장 지원을 위해 출자와 함께 분야별 멘토링도 함께 진행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출자에 참여한 4개사 모두 VC투자로 성장한 만큼 이제는 우리가 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략과 노하우를 후배기업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라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다른 업종에 비해 투자환경이 더욱 어려워진 바이오 분야에서 이같은 형태의 투자-멘토링의 선순환은 산업 전체 위기극복과 성장에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VC시장에서 IBK기업은행의 가치금융 실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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