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풀무원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한 7300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2%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의 단체급식 수주 확대와 미국법인의 외형 성장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풀무원 전체 매출의 경우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32억원 증가해 상승을 주도했다. 또 영업이익은 국내 단체급식과 컨세션, 휴게소 이익 확대와 함께 미국법인의 판매가격 인상 및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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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
사업부문별로는 식품제조유통사업부문의 경우 B2B에서 급식시설 식수 개선과 군납 등의 신규채널 확대로 매출이 37.5% 성장했고, B2C는 엔데믹에 따른 내식 감소로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은 재택 종료로 인한 급식사업 전반의 상승과 휴게소 및 공항 이용객 증가 등 외식 수요 회복에 따라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2.0% 상승한 178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4억원 증가한 1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을 포함하는 해외사업은 주력인 미국법인의 두부 및 아시안 누들 매출 고성장 등을 통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 상승한 1471억원을 달성했다. 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72억원에서 6억4000만원 감소한 65억6000만원을 기록했고, 올해 손실 폭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수익성 회복에 중점을 둬 국내 사업은 신규 채널 공략에 집중하고, 해외 사업은 원가구조 개선 및 판매가격 인상을 실행할 것이다”라며 “중장기적으로는 AI 기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식단 등 차별화된 신규 사업을 전개해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을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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