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팬클럽 통해 사전녹화 참가신청 500명 모집
-사전녹화 당일 스태프 확진으로 팬 참여 무산위기
[하비엔=노이슬 기자] 3년을 기다렸는데 한 순간에 무산 위기에 처했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과 워너블의 만남이 코로나19라는 복병으로 안타까운 상황에 놓였다.
10일 Mnet 측은 "'2021 MAMA' 사전녹화를 위한 리허설에 참여했던 아티스트의 스태프 중 한 분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아티스트와 스태프 등 모두의 안전을 위해 리허설을 중단했으며, 입장을 대기 중이던 관객들은 모두 귀가 조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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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스태프 확진 사태가 안타까운 이유 |
또 "함께 리허설에 참여했던 스태프와 아티스트 모두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확진자가 머물던 장소는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정부의 코로나 방역 가이드를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2021 MAMA'는 오는 11일 6오후 6시부터 파주 세트장에 개최를 앞두고 있다.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라이관린 제외))이 3년만에 다시 뭉쳐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멤버들은 앞서 공개된 토크 영상을 통해 "오랜만에 뭉치니까 설렌다"며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로운 버전의 안무도 선보일 예정으로 팬들에 설렘을 안겼다. 정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사전녹화에 팬 500명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사전 녹화를 위해 10일 워너원 공식 팬클럽인 워너블이 500여명이 모였지만, 당일 'MAMA' 스태프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워너원 멤버들 역시 검사 대상이 된 것이다. 이에 'MAMA' 측은 팬들에 상황을 설명하고 사전 녹화 일정을 연기한 상황이다.
워너원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프로젝트 활동을 마치고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있기에 한 자리에 다시 뭉쳐 워너원 곡을 선보이는 일은 사실상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어렵게 'MAMA'를 통해 3년만에 멤버들이 뭉쳤고, 멤버들은 사전녹화에 참여하는 팬들에게 역조공을 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그러나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였다. 3년을 기다린 팬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검사 결과가 나오는 6시간도 기다리겠다고 하지만 사실상 팬들과 워너원의 만남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년을 기다렸지만, 갑작스러운 사태는 안타깝기 그지없다. 코로나19가 야속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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