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용인 공장서 30대 노동자 끼임 사고…사측, 뒤늦게 사과 논란

홍세기 기자 / 2025-04-07 13:44:11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아워홈 공장에서 3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현재 해당 직원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으로, 사고 직후 회사 측에서는 사고 경위에 대한 설명은 물론 사과문을 내놓지 않다가 논란이 일자 경영총괄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뒤늦게 발표했다. 

 

7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2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아워홈 공장에서 A씨가 어묵 냉각용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아워홈 본사 전경. [사진=아워홈]

 

이에 구급대가 긴급 출동했지만, 이미 A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는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사고가 발생한 기계는 어묵을 냉각하기 위해 큰 통에 넣고 회전시키는 형태로, 사고 당시 A씨 주변에는 동료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기계 안전 관리 상태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아워홈은 7일 이번 사고와 관련 경영총괄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당사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재해직원께서 회복하시길 간절히 바라며 가족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회사는 경찰 및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있고, 재해직원 및 가족분들께 대한 지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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