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유정 기자] ‘이건희 컬렉션’ 기증 1주년 특별전이 오는 4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 따르면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에는 박물관이 지난해 선보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김환기의 푸른색 전면 점화 ‘산울림’ 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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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사진=국립중앙박물관] |
4월28~8월28일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 점을 관리하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한다. 출품작 중에는 공립미술관 5곳에 있는 ‘이건희 컬렉션’ 12점도 포함된다.
전시는 기증품이 진열된 응접실에 초대된 듯한 느낌이 들도록 꾸며지고, 문화유산에 깃든 지혜와 수집·기증 의미를 일깨우는 공간도 마련된다.
한편 ‘이건희 컬렉션’은 오는 10월 국립광주박물관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대구와 청주에서 순회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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