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LG유플러스가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한국항공우주산업, GS건설, GS칼텍스와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AAM은 3차원 내 공중 교통 체계를 활용한 기존 항공 운송 생태계인 도심항공교통(UAM)에 지역 간 항공교통(RAM)을 포함한 광의의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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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 후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
업무 협약을 통해 협의체는 진주시에서 의료 시설을 거점으로 활용한 응급의료서비스 분야 시범 도시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구축을 통한 운용 체계를 검증하는 등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협의체는 AAM을 활용해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을 통해 남해안 지역의 EMS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AAM이 상용화되면 산간 오지에서 발생하는 EMS 수요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진다. 심장마비나 호흡 정지, 대량 출혈 등 응급상황에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골든아워 내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부터 LG유플러스가 연구개발 중인 UATM은 비행 계획서 분석 및 승인, 충돌 회랑 이탈 등 교통 흐름 관리, 상공 통신품질 관리 등을 자동화하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조종사와 관제사가 서로 실시간으로 교신하고 돌발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기체가 상공에서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진주시는 경상남도와 KAI,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2025년까지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AAV 기체연구부터 실증시험, 비행시험까지 운용체계 검증이 가능한 AAV 실증 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UAM 교통관리 플랫폼과 AAV 실증 센터를 연동해 통합 운영체계를 실증할 예정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진주시와 AAM 협력을 통해 낙도, 오지 지역의 응급 환자 이송으로 진주 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라며 “의료 서비스 외에도 사회적 가치가 큰 UAM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시민들의 이동 경험을 혁신 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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