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윤대헌 기자] 롯데푸드가 캔햄 수출 확대로 올해 ‘대한민국 캔햄 수출 흑자국’ 원년 기록에 한 몫을 담당했다.
롯데푸드는 캔햄 수출 확대에 앞장 선 해외영업팀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 받아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 ▲ 권정식 롯데푸드 해외영업팀장(오른쪽)과 연지은 담당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푸드] |
권정식 롯데푸드 해외영업팀장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국산 캔햄 수출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또 같은 팀 연지은 담당은 탁월한 추진력으로 수출 업무에 적극 협조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했다.
롯데푸드의 캔햄 수출은 2018년까지 100톤 이하였지만, 2019년 347톤에 이어 2020년 1111톤으로 빠르게 성장해 지난 11월 기준 누적 2697톤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캔햄 전체 수출량(4560톤)의 59%에 해당한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까지 연간 400만달러를 밑돌던 우리나라 캔햄 수출액은 2020년 94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올해 11월 기준 1811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 11월 기준 캔햄 무역수지는 814만달러로, 올해 캔햄 무역수지는 흑자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는 관세청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2000년 이후 최초의 흑자인 셈이다.
이처럼 롯데푸드의 해외 판로 개척은 농림부·식약처와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우수한 품질과 한국 생산 제품이라는 신뢰 덕이다. 이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보관성이 좋은 캔햄 소비가 늘어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사각 캔햄을 만든 기술력으로 한국 캔햄의 수출길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며 “각 국가별 정책과 식문화 등에 알맞은 맞춤형 제품으로 수출을 더욱 확대해 대한민국이 육가공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푸드는 현재 싱가포르와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칠레, 멕시코에 수출되고 있는 캔햄을 향후 인도네시아와 태국, 몽골, 일본, 러시아 등으로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