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송현섭 기자] IBK기업은행은 녹색분야 혁신벤처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IBK금융그룹-DS 녹색금융 펀드’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IBK기업은행에서 400억원을 출자하고 IBK투자증권과 IBK캐피탈, DS자산운용이 공동 운용하는 펀드로, 향후 5년간 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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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 본점. [사진=IBK기업은행] |
최근 위축된 투자환경 속에서도 IBK기업은행은 앵커 출자자로 펀드 조성을 주도하고 그린분야 혁신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이라는 정책금융 역할에 나선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지원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윤종원 행장의 평소 경영철학과도 맥락이 닿아있다. 실제로 윤 행장은 ‘OECD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 공동의장을 맡아 녹색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IBK기업은행의 역할을 강조해 왔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저탄소 경제구조 전환기에 중소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차별화된 녹색금융을 확대할 것이다”라며 “그린분야 혁신벤처 지원으로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지난 2020년 1월 윤 행장 취임 이후 3년간 모험자본 1조5000억원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지난 9월 조기 이행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IBK기업은행은 내년부터 3년간 2조5000억원을 추가 공급해 혁신벤처 투자와 탄소중립 지원 등 새로운 정책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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