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오는 5일 ‘1등급 경주’ 개최…제11경주 1400m 거리

윤대헌 / 2023-02-02 13:18:04

[하비엔=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등급 1400m 거리 경주(제11경주)를 개최한다. 연령과 산지에 제한이 없는 이번 경주는 노장마부터 혈통 금수저 말까지 12마리의 경주마가 출전을 신청한 가운데, 우승후보마 4두를 우선 살펴봤다.

 

▲ 라온탑맨.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라온탑맨(거, 한국 6세, 레이팅 107, 박종곤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57.1%)

2022년 연도대표마 ‘위너스맨’을 배출해낸 ‘머스킷맨’의 자마다. 지난 한 해 6번의 경주에 출전해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할 만큼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어떤 기수와도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이 장점이고, 최근 1년간 66.7%의 높은 복승률은 물론 지난해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된 박종곤 조교사의 관리를 받는 만큼 기대가 크다.

 

▲ 최고레이스.

 

 최고레이스(수, 미국, 5세, 레이팅85, 강성오 조교사, 승률 23.5%, 복승률 35.3%)

‘마이티고’와 같은 ‘레이스데이’의 자마다. 지난달 15일 출전한 1400m 거리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경주가 1등급 데뷔전이다. 직전경주 1400m 기록은 1분23초1로, 이번 경주 출전마 가운데 가장 빠르다. 그간 단거리 경주에 주로 출전했고, 특히 1400m 거리에서 77.8% 연승률을 보였다. 이번 경주 역시 거리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부담중량의 이점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 마이티고.

 

 마이티고 (거, 미국 6세, 레이팅 113, 조병태 조교사, 승률 35%, 복승률 50%)

레이팅이 113으로 출전마 가운데 가장 높고, 조부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최고 씨수말로 꼽히는 ‘태핏’이다. 지난 2019년 데뷔 이후 일반경주에서 5연승을 거두며 초고속 1등급으로 승격했고, 1400m 거리에만 12회 출전할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다. 다만, 지난해 11월에 출전한 1등급 경주 1위 외에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여 이번 경주에서 연승가도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원평가속.

 

 원평가속(수, 한국, 4세, 레이팅84, 정호익 조교사, 승률 26.7%, 복승률 66.7%)

이번 경주 유일한 4세마로 가장 어리다. 지난 2021년 데뷔해 ‘문화일보배(L)’ 대상경주에서 2위를 차지했고, 이후 대상경주보다는 일반경주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뽐냈다. 그간 단거리 위주로 출전했지만, 지난해에는 1800m 장거리에 처음 도전해 우승을, 두 번째에는 2위를 기록해 전천후 능력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1등급 데뷔전을 치렀지만,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이번 경주에서 설욕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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