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프리미엄 차량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에 차량용 메모리 ‘LPDDR4X’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LPDDR4X는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 ‘AEC-Q100’을 충족하고 영하 40도에서 영상 105도까지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하는 저전력 D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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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차량용 메모리 ‘LPDDR4X’.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에 최대 32GB(기가바이트) LPDDR4X를 공급해 프리미엄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원한다.
차량용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시스템을 뜻하는 IVI는 영화·게임·TV·SNS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내비게이션·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기술을 말한다. 특히 최근 IVI 시스템 도입으로 차량 시스템 내 데이터 처리 양이 늘어남에 따라 고용량·고성능의 차량용 메모리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조현덕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상무는 “경쟁력을 갖춘 메모리 설계와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차량용 D램·낸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퀄컴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장 업체를 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차량용 반도체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차량용 LPDDR4X에 이어 차세대 제품인 LPDDR5를 양산할 예정으로, 이 제품은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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