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국내 최초 ‘안드레아스 거스키’ 개인전 개최

노유정 / 2022-03-23 13:49:16
31일~8월14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서 진행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작업세계 엿볼 수 있는 47점 전시

[하비엔=노유정 기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31일~8월14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국내 최초로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개인전 ‘Andreas Gursky’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안드레아스 거스키는 인류와 문명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대규모 작품을 선보여온 현대사진의 거장으로 불리는 사진작가다. 특히 현대문명을 상징하는 고층 빌딩과 공장·아파트·증권거래소와 같은 장소들을 포착해 ‘거대한 사회 속 개인의 존재’에 대해 숙고하게 한다. 

 

▲ ‘Andreas Gursky’ 포스터. [사진=아모레퍼시픽미술관]

 

이번 개인전에서는 <파리, 몽파르나스>(1993) <99센트>(1999, 리마스터 2009)와 같은 대표작을 비롯해 40여년에 걸친 거스키의 작업세계를 아우르는 47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7개로 나누어진 전시실은 ‘조작된 이미지’ ‘미술사 참조’ ‘숭고한 열망’ 등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거스키의 신작인 <얼음 위를 걷는 사람>(2021)과 <스트레이프>(2022)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관계자는 “1980년대 중반의 초기작부터 2022년 신작까지 총 망라된 이번 전시는 현대 사진예술에 확고한 족적을 남긴 거스키의 작품 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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