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씨바이오메디, 비수술 전립선 질환 치료기기 ‘프로메토’ 개발

박정수 기자 / 2023-01-12 13:45:07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전립선 질환 위한 ‘개인용온열기’ 제조 인증

[하비엔=박정수 기자] 전립선 염증과 비대증은 중년남성의 적(敵)이다. 겨울철에는 특히 이 증상이 심해지게 마련이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배뇨장애 증상은 기온이 낮아지면서 땀과 호흡 등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감소해 소변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체온이 떨어지면서 신체는 적정 체온 유지를 위해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데, 이 때 전립선의 요도괄약근이 자극을 받아 방광을 위축시켜 배뇨장애를 악화시킨다.

 

▲겨울철에 특히 증상이 심해지는 전립선 염증과 비대증은 중년남성의 적(敵)으로, 조기진단과 치료가 필수다. [사진=에이치씨바이오메디]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95%는 50대 이상 중·장년 남성이 차지하고, 최근 5년간 24.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은 특히 방치하면 소변이 역행해 방광이나 신장을 감염시키는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처럼 전립선질환으로 고민하는 중년남성을 위해 비수술적 자가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기가 출시를 앞둬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11월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전립선 질환을 위한 ‘개인용온열기’로 제조 인증을 받은 ‘프로메토’가 바로 그것이다.

 

에이치씨바이오메디에서 개발한 ‘프로메토’는 전립선을 온열 자극해 전립선염 및 전립선비대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기기다. 무엇보다 가정에서 자가 치료가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에이치씨바이오메디 관계자는 “현재 ‘프로메토’ 외에 성능과 편의성을 보완한 고급형 제품을 개발 중에 있어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전립선 질환을 겪고 있는 중년남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전립선 질환 관련 전체 시장 규모는 약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전립선비대증 85%, 전립선염 15% 비율로 진료비를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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