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레저, 파인크리크·파인밸리CC ‘경영 투명성’ 논란...주주와 갈등

홍세기 기자 / 2025-10-24 14:39:28

[HBN뉴스 = 홍세기 기자] 파인크리크와 파인밸리CC를 운영하는 동양레저가 경영 투명성 논란과 관련해 주주들과 갈등에 휩싸였다. 

 

최근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동양레저는 최근 일부 주주들의 회계장부 열람 요청을 거부했으며, 이에 불복한 주주들이 법적 대응을 시사하면서 내홍이 커지고 있다.

 

 동양레저

 

동양레저 회원들은 비수기마다 비회원 대상 ‘묶음 할인 티타임’이 대량 판매돼 정작 주주 회원들이 예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 주주는 “회사의 주인은 주주인데, 이사회가 우리를 배제하고 비회원 장사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측의 자금 운용도 도마에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동양레저는 보유자금 약 458억원을 유안타증권 단기 금융상품에 예치했으며, 최근 갈등이 불거지자 이중 일부만을 남기고 신한투자증권 등의 금융상품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유안타증권은 현 대표 및 이사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곳이다.

주주들은 이 과정에서 이해상충 가능성 및 자금 흐름의 불투명성을 문제 삼으며, 이사회 회의록과 회계장부 공개를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선 동양레저 대표는 문화저널21일과의 인터뷰에서 “이사회에서 모두 결정된 사안이다”라며 의혹을 일축했으며, 관련한 추가 질문에는 “상식 밖의 이야기다. 더 이상 통화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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