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한주연 기자] 네이버가 챗GPT보다 한국어를 6500배 더 공부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DEVIEW(데뷰) 2023’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팀 네이버’가 초대규모 AI 상용화를 주도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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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챗GPT보다 한국어를 6500배 더 공부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다. [사진=네이버] |
김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와 결합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초대규모 AI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개별 서비스는 물론 특정 기업 또는 국가 단위까지 저마다 목적에 최적화된 AI 프로덕트를 만들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네이버는 기대하고 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보다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하고, 사용자가 바라는 AI의 모습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개선된 AI다”라며 “작은 양의 데이터라도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하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대규모 AI 프로덕트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DEVIEW(데뷰)’는 지난 2008년 네이버 사내에서 시작해 2010년 외부 개발자에게 문호를 개방한 컨퍼런스다. 27·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는 AI/ML(머신 러닝), 클라우드, 웹, 검색, 모바일, 자연어 처리(NLP), 데이터, 추천, 인프라 등 총 4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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