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리·신한은행 ‘수상한 외환거래’ 수사 착수

홍세기 기자 / 2022-07-25 14:59:27

[하비엔=홍세기 기자] 검찰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검찰청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이 사건과 관련한 수사 참고 자료를 넘겨 받아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에 배정했다. 

 

▲ 우리은행, 신한은행.

해당 자료에는 신한은행을 통해 1조3000억원을 중국 등으로 송금한 업체들과 우리은행을 통해 8000억원을 해외로 송금한 업체들에 대해 금감원이 조사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외로 송금된 자금이 가상 자산 투기 세력의 불법 자금세탁 용도인 지 등애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서울의 한 지점에서 최근 1년간 8000억원에 달하는 비정상적인 외환거래가 이뤄진 사실을 내부 감사를 통해 포착해 금감원에 보고했고, 이에 금감원은 지난달 23일 해당 지점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또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1조3000억원 규모의 외국환 이상 거래 현황을 보고 받고, 지난달 30일 해당 지점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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