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담 스님, 4개월여 만에 ‘억울한 혐의’ 벗어…신도들 “책임 물을 것”

이필선 기자 / 2025-01-23 14:01:13

[하비엔뉴스 = 이필선 기자] 조계종 산하 부산 보각사 법담 스님(이하 법담)과 관련해 각종 불미스러운 의혹을 담은 허위성 폭로가 지난해 9월29일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방송됐다. 

 

하지만 당사자인 법담 스님은 물론 보각사와 신도들은 23일 피해 구제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며 보각사신도회 차원에서 제보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부산 보각사 법담 스님.

 

문제의 발단은 보각사에서 4년여간 적을 두고 일했던 전 팀장 A씨가 보각사를 그만두면서 지난해 8월20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법담의 비리 폭로’라며 고소장과 함께 MBC ‘실화탐사대에 해당 내용을 제보했다. 

 

하지만 해당 사안은 지난해 12월6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감금)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은 났다. 

 

이에 고소와 방송을 통해 피해를 입은 법담과 조계종, 보각사 신도들은 지난 4개월여 동안 지속된 경찰 조사로 인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지난해 조계종 산하 부산 보각사 법담 스님에게 제기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감금)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났다.

 

보각사의 한 신도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금전적 피해는 가늠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며 “분란을 만들었던 사람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러한 억울한 일이 생겨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법담 스님은 “우리 모두는 이기적 탐욕을 벗어나 넓은 마음으로 질투심과 분노의 마음을 극복하고 민념(愍念)을 가지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이 또한 불자들의 수행이다”라고 말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