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홍세기 기자] 대명에너지에서 운영하는 영암태양광발전에 설치된 ESS(에너지저장장치)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8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28분께 전남 영암군 금정면 소재 태양광 발전단지에 설치된 ESS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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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태양광발전 ESS 화재를 진압 중인 소방대원의 모습. [사진=영암소방서] |
화재가 발생한 ESS는 94MW규모의 태양광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피크 발생 시간에 방전해 수급균형을 맞춰주는 설비다.
이날 화재는 철근콘크리트로 건립한 20여평 규모 24개 ESS 건물 가운데 1개 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ESS 건물은 LS일렉트릭이 EPC(설계, 조달, 시공)를 맡아 완공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받고 펌프차와 화학차 등 장비 21대와 인력 45명을 현장으로 출동시켰고, 현재까지 진화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8년 6월2일 영암풍력단지 ESS에서도 불이나 배터리 12MWh, PCS 4MW, 708㎡ 규모의 건물이 전소됐다. 이 시설 대명에너지에서 운영하는 건물로, 당시 소방서 추산 46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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