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이슬 기자] 박신혜가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17일 오후 1시,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제작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이하 '시지프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 연출 진혁, 배우 조승우, 박신혜가 참석했다.
'시지프스'에서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를 구하러 미래에서 과거로 오는 구원자 강서해로 분한 박신혜는 이날 세트장에 대해 "서해가 살고 있는 미래의 명동 거리를 재연한 세트다.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도시다. 실제 저희 드라마에서 명동 거리를 똑같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촬영장 에피소드를 묻자 "태술에게는 서해가 낯선 사람이고 미래에서 온 사람이라고 하지만 의심이 든다. 극 중 성동일 선배님한테 붙잡혀가서 티격태격하는 씬이 있었다. 벗어나야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묶여 있는 상황에서 (조승우 선배님과)애드리브 주고 받으면서 당황해서 웃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또한 박신혜는 액션 씬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한달 반 전부터 준비해 온 바. 그녀는 "미래에서 업로더(타임머신)를 타기 위해서 아빠와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있다. 3일을 지새우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진혁 감독은 "쪼개서 찍으면 화려하고 찍기도 쉽지만, 우리 리얼로 가자 싶어서 배우가 고생을 했다. 배우의 대역을 쓸 수도 없고, 원테이크 씬도 있어서 NG가 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했다"고 박신혜의 노고를 전했다.
한편 '시지프스'는 오늘(1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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