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 24, 두달 만에 또 먹통 후 서비스 재개...해커 표적 우려

한주연 기자 / 2025-08-11 14:19:12
"백업 데이터 활용해 서비스 복구""
업계, 철저한 조사·단호 대응 강조

[하비엔뉴스 = 한주연 기자] 지난 6월에 이어 또 외부 해킹으로 11일 먹통이 된 인터넷서점 예스24의 서비스가 약 7시간 만에 재개됐다.

 

  11일 오후 정상화 된 예스24 홈페이지.

 

예스24는 "백업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복구 작업을 진행해 오전 11시 30분 기준 모든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접속 및 이용 가능한 상태다. 사고 발생 직후 전사적인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즉시 시스템 긴급 차단 및 보안 점검 조치를 실시함과 동시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고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예스24는 "서비스 이용에 불편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안 시스템과 운영 정책을 지속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0분께 외부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도서 구매나 전자책 열람 등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다.

 

지난 6월 9일에도 예스24는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가 5일째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 바 있다.

 

예스24는 지난 6월 9일 랜섬웨어 해킹을 당해 앱과 인터넷 통신망 마비로 닷새간 서비스 먹통 사고를 당한 바 있다.

 

당시 예스24는 해킹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즉각 알리지 않았고, 이후 대응 과정에서도 불투명한 태도를 보여 여론의 비판에 직면했었다.

 

무엇보다 랜섬웨어 공격자의 요구에 따라 가상자산을 협상 대가로 지불하고 사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져 보안 전문가들의 우려가 강하게 제기됐다. 

 

결국 사태 발생 두 달 만에 또다시 랜섬웨어 공격이 벌어지며, 보안 업계 안팎에서는 배후를 일단 지켜봐야 하겠지만 협박에 굴복하면 해커집단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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