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가계부채 연착륙 프로그램 본격 가동

송현섭 / 2023-01-19 15:19:42
중도상환수수료 전액 면제…연체이자율 1%p 감면 지원

[하비엔=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고금리에 따른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와 가계부채 부실화 선제 대응 차원에서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18일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 조치에 이어 가계대출 차주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후속 대책이다.
 

▲ KB국민은행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앞서 시작한 대출금리 인하 조치가 일반 차주 지원을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연체·저신용 등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대책의 일환이다.

KB국민은행은 우선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위해 KB국민은행 가계대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율을 1%p 감면해 준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오는 2월 시행을 목표로 관련 전산시스템 구축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또 내달 10일부터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준다. 대상고객은 외부 신용평가사(CB) 5등급 이하 차주로, 대출 경과 기간과 무관하게 일부 상환을 포함한 대출 상환을 자동 면제해 주고, 횟수에 대한 별도 제한은 없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3.5%의 고금리 시기에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을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취약차주 등 금융 취약계층을 포함한 금융소비자와 상생 차원에서 사회안전망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해 7월 저소득 근로자·영세사업자 등을 위한 서민금융지원 대출 상품의 신규 금리를 연 1.0%p 인하했다. 또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근로장려금 수급자 등 주택 관련 대출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기존 0.1%p에서 0.3%p까지 확대해 취약차주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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