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법’ 본격 시행…디지털 제조혁신 박차

이길주 / 2023-07-04 14:54:11

[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스마트제조혁신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중소기업들의 스마트제조혁신에 대한 안정된 정책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그동안 스마트공장 구축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근무환경 개선을 포함한 여러 성과가 나타났지만,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에는 근거 법률이 다소 미흡한 게 현실이다.

이에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및 인공지능(AI) 등을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제조혁신법을 시행함에 따라 스마트제조혁신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공장 스낵김 생산공정. [사진=전남도]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월 제정된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의 하위법령을 마련해 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제조혁신은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해 ICT, AI 등을 융합해 제품개발과 제조공정, 유통관리, 기업경영방식 등을 개선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주요 내용은 ▲중소제조업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체계 확립 ▲스마트공장 구축 등 세부 지원정책 규정 ▲부정행위자 제재에 관한 정책 이행관리에 관한 사항 등이다.

스마트제조혁신법 제정 시행은 현 정부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관심과 의지의 표현이다. 중기부는 이를 계기로 그간 정부 주도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문제점을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AI, 디지털 트윈이 적용된 자율 제조 등 글로벌 제조패러다임 동향을 반영한 현 정부의 중기 제조혁신 전략을 마련 중이다.

해당 대책에는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 수준과 공급망을 고려해 기업별 맞춤형 지원으로 제조혁신 선도모델 육성 방안이 담겨 있다. 또 제조데이터 표준화 및 데이터 공유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데이터 경제 기반 마련도 함께 추진된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이번 법률 시행을 계기로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에 대한 안정된 정책 환경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중소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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