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KB와 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일정이 바싹 다가온 가운데 전체 25명의 사외이사 중 18명이 연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이 오는 23일, KB·하나·우리금융이 24일 정기주총을 열어 신규 이사·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을 처리한다. 신한금융은 조용병 현 회장의 뒤를 이어 진옥동 차기 회장 대표이사 선임을 포함해 사외이사 8명 전원의 연임 안건이 이번 주총에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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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와 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일정이 바싹 다가온 가운데 전체 25명의 사외이사 중 18명이 연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네트워크 자료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
KB금융은 사외이사 6명 중 3명의 연임 안건과 함께 새로운 이사 퇴직금 규정 등 정관 변경 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역시 이번 주총에서 8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6명의 연임 안건을 상정해놓고 있다.
우리금융은 손태승 현 회장의 후임인 임종룡 차기 회장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3명의 사외이사 중 1명의 연임을 포함한 주총 안건을 처리한다. 우선 배당 기준일을 3월 주총 이후 확정할 수 있도록 하거나 분기별 배당의 근거를 마련하는 안건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으로 4대 금융지주 주총 안건 중 사외이사 선임 건을 살펴보면 KB금융지주는 총 6명의 추천 후보들 가운데 권선주·오규택·김경중 현 사외이사 3명의 연임을 추진한다. 신규로 선임되는 사외이사 후보는 김성용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 등 3명이다.
신한금융지주에서는 곽수근·배훈·성재호·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윤재원 등 8명의 현 사외이사를 모두 후보로 재추천해 연임시킨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김홍진·허윤·이정원·박동문·이강원·양동훈를 6명의 현 사외이사를 연임시키는 동시에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와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2명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또 우리금융지주에서는 주총에 앞서 정찬형 현 사외이사 1명만 후보로 재추천했고 윤수영 전 키움자산운용 대표와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2명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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