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기후변화센터와 ‘탄소 상쇄 협력’ MOU 체결

윤대헌 / 2023-07-12 14:30:31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12일 기후변화센터와 탄소 상쇄 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기후변화센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수상 아시아나항공 커뮤니케이션 담당과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이 참석해 자발적 탄소 상쇄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12일 서울 종로구 기후변화센터 본사에서 박수상 아시아나항공 상무(오른쪽)와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이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자발적 탄소 상쇄 프로그램’은 항공기 탑승으로 인해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영향을 줄이는데 고객과 기업이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을 이용해 고객·기업이 자발적으로 탄소 배출권을 구매해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말부터 공식 홈페이지 내 ESG경영 페이지와 이벤트 배너에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인 ‘아오라’ 홈페이지을 연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승객은 탑승한 항공편 출·도착 공항 입력 시 계산되는 탄소배출량을 탄소크레딧으로 결제해 자발적 탄소 상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아오라를 통해 구매한 탄소크레딧은 ▲바이오 스토브 보급 ▲재생 에너지 생산 ▲열대림 보존사업 등의 개발도상국 기후대응과 탄소 감축 사업에 사용된다.

 

박수상 아시아나항공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이번 탄소 상쇄 협력은 글로벌 항공 업계의 탄소감축 노력에 동참함과 동시에 고객과 함께 탄소 상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항공 업계 최초로 ESG 경영팀을 신설해 탄소 감축 외에 사회공헌과 지배구조개선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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