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 해외 진출 30개국 돌파

윤대헌 / 2022-10-26 14:32:20

[하비엔=윤대헌 기자] KT&G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의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 전 세계 30개국에 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양 사가 ‘릴’의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 지 2년여 만이다.

 

KT&G와 PMI는 앞서 지난 2020년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같은 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일본 3개국에 ‘릴’을 우선 선보였다. 이후 양 사는 이를 기반으로 유럽과 중앙아시아, 중앙아메리카 등지로 시장을 넓혔고, 올해는 보스니아, 레바논, 포르투갈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했다. 

 

▲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 [사진=KT&G]

또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라트비아에 ‘릴 솔리드 2.0’과 전용스틱 ‘핏’을 출시해 총 31개국 진출을 달성했다. 

 

이처럼 ‘릴(lil)’의 해외 진출 확대는 기술차별화 등이 주효했다는 것이 KT&G 측의 설명이다.

 

KT&G는 차세대 전자담배 시장 선점을 위해 그간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진행했고, 이는 특허 등 지적재산권 증가로 이어져 지난 2017년 84건에 불과했던 KT&G의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해 1186건으로 증가했다.

 

KT&G 관계자는 “KT&G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PMI의 시장 확장력을 기반으로 더 많은 국가에 ‘릴’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성장성 높은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글로벌 부문 성장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이에 힘입어 향후 3년간 약 1조7500억원 내외의 배당 실시와 1조원 내외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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