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량을 이동 수단에서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재정의

이동훈 기자 / 2025-09-09 18:00:36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독자 플랫폼과 콘텐츠 생태계 확장으로 SDV 시대 이끈다"

[HBN뉴스 = 이동훈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차량용 webOS를 비롯한 차별화된 솔루션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앞세워 모빌리티 공간을 소프트웨어 기반의 경험 중심 공간으로 바꿔 나가며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를 이끈다.

 


LG전자는 현지시간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IAA Mobility 2025)’에서 ‘차량 내 경험의 재정의: 왜 콘텐츠 생태계가 중요한가(Redefining the In-Cabin Experience: Why the Automotive Content Ecosystem Matters)’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연사로 나선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SDV 시대를 맞이하는 LG전자의 차별화된 강점, 미래 모빌리티 비전 등을 밝히며 콘퍼런스를 시작했다.

은본부장은 “LG전자는 헤드유닛, 디스플레이, 커넥티비티 등을 아우르는 전장 부품 포트폴리오와 약 70년 동안 가전 및 IT 분야에서 쌓아온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SDV 시대를 선도하는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의 ‘바퀴 달린 생활 공간(Living space on wheels)’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서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 중 하나인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 Automotive Content Platform)을 강조했다. 은본부장은 “전 세계 2억 4천만대 이상의 스마트 TV에 적용된 webOS를 기반으로 한 차량용 독자 플랫폼으로, 집에서 즐기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차량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LG전자는 다양한 콘텐츠 업체들과 협업을 지속 강화해 풍부하고 확장가능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누적 2,000만대에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 공급하며 SDV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에는 은본부장과 함께 LG전자 webOS플랫폼사업센터장 조병하 전무,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엑스박스(Xbox)’의 마케팅 부문장 ‘크리스 리(Chris Lee)’, 글로벌 탑티어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의 최고 생태계 책임자(Chief Ecosystem Officer) ‘브랜던 잇텔손(Brendan Ittelson)’이 참석해 SDV 시대의 차량 내 경험에 대한 각 사의 비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협업 방향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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