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전자금융망 장애사고’ 대비 비상훈련

송현섭 / 2022-11-17 15:10:01

[하비엔=송현섭 기자]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전산금융망 장애·IT재해 등 긴급상황에 대비한 대응력 제고를 위한 비상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비상 대응·재난 복구훈련에는 토스를 비롯해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씨엑스 4개사가 참여해 위기상황에서 ‘서비스 무중단’ 능력을 점검했다.
 

▲ 토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토스]

 

과거 토스-토스뱅크나 토스-토스증권간 비상상황을 가정한 대비훈련은 있었지만, 계열사 전체에서 전면적인 전자금융서비스망 장애대응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카카오톡 불통사태를 계기로 국민적 경각심이 높아진 IT장애 사고에 대한 중요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토스는 비상대응 시나리오에 따른 훈련에서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서버의 고객서비스 장애와 연계기관 서비스 장애 2가지 상황을 놓고 대응력을 평가했다.

훈련은 원앱위기관리TF(태스크포스)와 장애대응TF에서 상황 발생을 탐지한 뒤 ▲회의 소집 ▲재해복구 ▲서비스 원상복구 ▲대외 고지 등 총 138명이 실제 프로세스별 미션을 수행했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서 4개 계열사의 위기대응·재해복구 체계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실전적으로 재난에 대응한 역량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전자금융서비스망 장애 재난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발해 정기적으로 비상대응 및 재해복구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IDC(데이터센터)를 주센터와 DR(데이터복구)센터간 다중화 장비를 활성화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진과 화재 등 천재지변은 물론 전산상 오류나 해킹 등에 대해 페일오버(업무이관)를 통해 서비스 중단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토스는 또 지난 2018년부터 IDC 이중화 시스템을 도입해 수도권에서 IDC 3곳을 운영하고 있고, 조만간 1곳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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