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프레쉬아워는 지난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맞춤 펫푸드 식이 솔루션 ‘바프독’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바프독’은 약 100만건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반 맞춤 식이 솔루션 알고리즘을 통해 반려인이 견종, 몸무게, 활동량, 질병, 알레르기 등의 문진을 입력하면 현 건강 상태 분석과 타깃 질환을 판별하고 이에 따른 1대1 맞춤 펫푸드를 추천하는 정기 구독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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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쉬아워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맞춤 펫푸드 식이 솔루션 ‘바프독’을 홍보했다. [사진=프레쉬아워] |
이 서비스는 특히 지난해 반려견의 염증성 장 질환과 비만 및 피부 질환 등의 진단 원천기술을 통해 맞춤 펫 푸드 식이 솔루션에 대해 상용화한 바 있다.
프레쉬아워 관계자는 “반려견의 장, 비만, 피부 질환은 ‘진행성’이고, 다른 질환으로의 전이가 매우 높아 방치하거나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다른 질환으로의 전이가 진행된 경우가 많고 외과적 처치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프독은 문진만으로 질환을 미리 예측할 수 있고 기 진단을 받았더라도 현재 진행 정도의 상태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며 “자체 알고리즘과 미생물 NGS 데이터를 통한 AI 진단 모델을 통해 현재의 건강 상태를 진단받아 질병의 유무와 연계된 상태 분석을 받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문진만으로 반려동물의 질병을 판별하기 위해서는 모델의 유효성뿐 아니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 수의 확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바프독은 약 100만건의 반려동물 품종, 몸무게, 나이, 활동량 등의 생체 데이터를 각 질환과 표준화했고, 약 50만건의 채변을 통한 장내 미생물 NGS 군집도를 질환과의 상관도를 표준화했다. 또 Auto-encoder/SVM 모델을 통해 문진으로만 높은 정확도의 질환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프레쉬아워 측의 설명이다.
프레쉬아워 관계자는 “자사 솔루션은 높은 헬스케어 진단 및 질환 판별 정확도가 장점으로, 이에 따른 1대1 맞춤 레시피 추천과 각 반려동물의 데이터에 따른 한 끼 포장의 정기 구독 서비스이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바프독은 지난 2022년 12월 공식 론칭한 후 약 12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진단 분석했고, 이를 통해 7만건 이상의 식이 솔루션 정기 구독을 진행했다. 정기 구독 유지율은 86%에 달한다.
프레쉬아워는 ‘반려동물 과학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5000마리의 반려동물 장내 미생물 NGS 진단 분석을 진행하고 있고, 각 반려동물의 장내 군집도를 추적해 질환 진단 기술 고도화 및 펫 푸드 제품 개발에 접목해 과학적 처방식 개발을 앞두고 있다.
한편 프레쉬아워는 미국 최대 동물병원 프랜차이점 Thrive pet care사와 NDA 계약을 맺고 API를 납품하고 있고, 지난 2022~2024년 윤민창의투자재단, 충북창조경제센터, 엔프피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차례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 Pre-A 투자를 준비 중이다.
프레쉬아워 관계자는 “지난해 반려동물의 AI 질병 판별 기술과 미생물 NGS 기반의 식이 솔루션 알고리즘 기술에 대한 US 특허 및 PCT 출원을 완료했다”며 “또 한국동물보건학회에 논문을 개제해 식이솔루션 원천 기술의 우수성과 권리를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 범위를 넓히기 위해 데이터 셋을 구축하고 AI기술을 지속 고도화하며 이를 연계한 처방식으로의 솔루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ICT 동물용 의료기기로 승인받는 것이 목표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리매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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